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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형원전(SMR)은 단순히 기존 원자력 발전소를 축소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입니다. 전력 생산은 물론, 수소 생산, 지역난방, 산업용 열공급,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이러한 특징은 SMR이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게 하는 기반이 됩니다.
1. 다양한 SMR 활용 분야
| 전력 생산
- 기저부하 전원으로 활용 가능하며, 재생에너지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 구성이 가능
- 도시 외곽, 군 기지, 도서 지역 등 대규모 전력망이 없는 곳에서도 독립 운영 가능
| 수소 생산 (Power-to-Hydrogen)
- 고온가스로형(HTGR) SMR을 활용한 고온 수증기 전기분해(SOEC) 방식이 각광
-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청정수소 생산 거점으로 기대
| 산업용 열공급
- 제철, 석유화학, 반도체 제조 등 고열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열원 공급원으로 활용 가능
- 기존 화석연료 기반 열공급을 원자력으로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 기여
| 지역난방 및 도시 열병합발전
- 북유럽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SMR을 지역난방 시스템과 연계하는 모델 연구 중
- 도심지에 가까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탄소 도시 열공급 인프라로 적합
| 해수담수화
- 중동 및 해안국가 중심으로 SMR 기반 역삼투(RO) 또는 다중효과증발(MED) 방식 도입 논의
- 담수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 가능
2. 미래 에너지 전략 속 SMR의 위치
분야 | 기존 에너지원의 한계 | SMR의 대안 가능성 |
전력망 안정성 | 재생에너지 간헐성 | 안정적 기저부하 제공 |
탄소중립 | 화석연료 기반 열공급 불가 | 비탄소 열공급 가능 |
전력 인프라 | 대형 발전소 집중형 | 분산형 전력 공급 가능 |
수소 경제 | 회색 수소 생산 비중 높음 | 청정수소 생산 가능 |
SMR은 단순한 전력 생산 기술을 넘어, 미래 에너지 믹스의 연결고리로서 재생에너지, 수소, 지역난방 등과의 융합이 가능한 핵심 기술입니다.
SMR은 고정형 발전소의 개념을 넘어 유연하고 다기능적인 에너지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SMR을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SMR의 실증과 상용화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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