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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누가 진짜 자동차를 바꿀까요?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기업, 바로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입니다.
이 두 회사는 ‘무인 주행’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그 길은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테슬라와 웨이모의 자율주행 철학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테슬라: 인간의 눈을 모방하다
테슬라는 8대 카메라와 1억 km 이상의 누적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훈련합니다.
라이다(LiDAR)나 고정밀 지도(HD Map)는 비용 대비 효율이 낮다고 판단해 과감히 배제했죠.
대신, 실시간 영상으로 차선을 재구성하고, 신호등 색상까지 픽셀 단위로 분석합니다.
장점
- 하드웨어 가격이 저렴해 대중화에 유리
- 지도 없이도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
- OTA(무선 업데이트)로 빠른 소프트웨어 개선
단점
- 악천후, 야간, 역광 등 카메라 한계 상황 존재
- 레벨4 이상의 안전성을 증명하려면 AI 오류율을 더 낮춰야 함
2. 웨이모: 센서와 지도의 교과서
웨이모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모두 사용합니다.
또한, **cm 단위의 고정밀 지도(HD Map)**를 주행의 전제 조건으로 두죠.
차량은 지도와 센서 데이터를 매 순간 대조하며, 위치 오차를 ±10cm 이내로 최소화합니다.
장점
- 센서 다중화로 극한 상황에서도 인지 성능 우수
- 피닉스, 산호세 등 지정 구역에서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로 안정성 검증
단점
- HD 지도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이 큼
- 신규 지역 진출 시 지도 작성이 병목
- 라이다 하드웨어 비용도 만만치 않음
3. 데이터 vs 센서 — 누가 더 강력한가?
테슬라는 대량의 주행 데이터와 AI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합니다.
웨이모는 센서 융합과 정밀 지도로 안전성을 극대화하죠.
결국 규모의 경제(테슬라)와 정밀도의 경제(웨이모)가 맞붙은 셈입니다.
4. 결론: 퍼즐판은 다르다
두 회사 모두 자율주행의 퍼즐을 맞추고 있지만,
사용하는 퍼즐판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테슬라는 ‘데이터’와 ‘빠른 확장’, 웨이모는 ‘센서’와 ‘정밀성’에 집중하죠.
다음은 “미래에 어떤 방식이 우세할까?”라는 질문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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