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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SMR(소형모듈형원전) 분야에서 독자 기술 개발과 국제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며, 차세대 원자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SMR 기술은 수출형 모델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 주요 기업 및 역할
| 한국원자력연구원 (KAERI)
- 대표 기술: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 특징: 세계 최초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표준 설계 인증 획득
- 역할: SMR 개념 설계 및 기술 기반 확보, 공공기술 이전 주체
| 한국수력원자력 (KHNP)
- 주요 프로젝트: i-SMR (Innovative SMR)
- 개발 목표: 2030년대 초 상용화, 국내외 수출용 중형 SMR 설계
- 특징:
- 약 170~200MWe 출력
- 자연냉각 기반 피동안전계통 강화
- 재생에너지 연계 및 수소 생산, 열공급 등 다목적 활용 가능
| 두산에너빌리티 (구 두산중공업)
- 역할: SMR 핵심 기기 제작 (압력용기, 증기발생기 등)
- 해외 협력: NuScale(미국)과 SMR 제작 및 부품 공급 협약 체결
- 특징: 대형 원전 제작 경험 기반의 정밀 제작 기술력 보유
| EPC 기업 (설계·조달·시공)
- 대표 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두산에너빌리티(건설 부문), DL이앤씨
- 역할: SMR 건설 사업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전반을 수행
- 특징:
- 기존 대형 원전 및 플랜트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능력 확보
- SMR 초기 타당성 조사, 입지 설계, 모듈 조립 공정 설계 및 시공 역량 보유
- 협력 배경: KHNP 및 해외 원전 발주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SMR 수출 시 EPC 리더십 기대
2. 주요 기술적 강점 (기업별 연결 포함)
| 기술 분야 | 내용 | 관련 기업 |
| 피동안전계통 | 외부 전원 없이도 사고 시 자동 냉각 가능 | KHNP (i-SMR), KAERI (SMART) |
| 모듈형 설계 |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 조립으로 공기 단축 | 두산에너빌리티, KHNP |
| 다기능 통합화 | 전기, 수소, 열, 담수화 등 복합 에너지 생산 가능 | KHNP, KAERI |
| 디지털 기반 제어 | 고신뢰 자동제어 시스템 탑재로 인적 오류 최소화 | KAERI, KHNP |
이러한 기술적 강점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높은 안전성과 설치 유연성을 제공하며, 해외 시장 수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국내외 협력 현황
- NuScale (미국): 두산에너빌리티와 SMR 제작 관련 파트너십 체결
- UAEM(아랍에미리트): SMART 수출 검토 및 인프라 기술협력
- 카자흐스탄, 체코, 폴란드 등: KHNP 중심으로 SMR 수출 타진 및 타당성 조사 중
- 국내 민관 협의체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기술개발, 인허가, 수출을 위한 협의체 운영
대한민국은 KAERI, KHNP, 두산에너빌리티 등 공공과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SMR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수출형 모델을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에너지 안보와 산업 수출 양축에 있어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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